트리플H의 '365 프레시'는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1년 365일 항상 쿨 하고 멋지다'고 외치는 세 멤버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랩이 조화를 이뤘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슬픈 청춘들의 이야기가 담겼는데, 살인, 자해 등 일부 자극적인 장면들이 담겨있어 논란이 됐다.
현아는 10일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우선 그는 "조금 더 프레시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데뷔 10년 만에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에 도전했는데 너무 어색했다"고 촬영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는 떨리지 않는 척하려 애썼다"며 "NG 내고 다시 할 바에는 '원샷 원킬'로 끝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후이, 이던과의 호흡에 대해선 "평소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는데, 두 분은 좋아하더라"고 웃으며, "굉장히 어색했지만, 한 번에 끝냈다"고 했다.
선정성 논란에 대해선 "우려하지 않았던 부분은 아니다. '자극적이고 세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회는 없다. (의도했던 바와) 다른 시각에서 뮤직비디오를 바라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무대에서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으로 구성된 트리플H는 이달 초 첫 번째 미니앨범 '199X'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365 프레시'를 비롯해 '바라기', '꿈이야 생시야', '걸 걸 걸(GIRL GIRL GIRL) 등 4곡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