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이 새 정권이 다뤄야할 주요 과제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새 정부가 적폐청산에 나선다면 지지하고 힘을 보태겠지만 적폐세력과 타협한다면 또다시 강력한 비판과 투쟁의 대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문재인 정부에 공식적으로 노-정교섭을 제안하며 이 속에서 2018년 최저임금과 노동적폐 청산을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몰락된 농정을 살리고 농산물 제값받기로 농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당한 수입개방 정책을 폐기하고 농업을 식량주권을 실현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대북 쌀 교류를 통한 재고미 즉각 감소에 나서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농민과 함께 든든한 나라를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도 논평을 통해 "토건 중심 개발 사고를 벗어나 새만금의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대통령을 기대한다"며 "민간과 여야 각 정당이 참여하는 새만금합동검토위원회를 새로운 정부가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운동연합이 제안한 국토, 해양, 생태 공약에 대해 다분히 보수적 답변을 보내와 염려스럽다"며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생태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