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부활에 장비수입 급증…사상 최대치

(그래프=통계청 제공)
올해 1분기 제조업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국내공급 증가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사상 최대 증가폭 기록으로, 이전 최고 기록은 2011년 1/4분기 6.8%다.

이처럼 공급이 급증한 이유는 국산 공급도 3.0% 증가했지만,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분기 수입공급은 16.9%나 급증해 역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국내공급 중 수입 점유 비율도 32.2%로 전년동기대비 2.6%p 상승했다.

또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3.0%)와 자본재(21.9%)가 모두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10.2% 늘어났고, 중간재는 5.4%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제품(-2.0%) 등은 감소했지만, 기계장비(30.7%), 전자제품(10.1%), 1차금속(8.5%) 등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자제품은 국산(-14.8%)은 감소했지만, 수입(41.3%)이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기졔장비 수요가 크게 늘었고, 휴대전화나 평판 디스플레이 수입도 증가했다"며 "다만 지난해 1분기 공급이 비교적 낮았던 기저효과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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