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네덜란드, 아드보카트 감독과 재건 나선다

통산 세 번째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

위기 탈출에 나선 네덜란드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손을 잡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로써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2~1994년, 2002~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자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터키 페네르바체를 이끌던 지난 3월 아드보카트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위기에 놓인 네덜란드 대표팀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다니 블린트 감독에 이어 네덜란드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을 이끈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루드 굴리트를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켜 최근의 부진 탈출에 나섰다. 이 둘의 계약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며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시 임기는 내년까지 자동 연장된다.

네덜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A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프랑스, 불가리아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는 지난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21계단이나 밀려 3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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