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각) FIFA가 2016~2017시즌을 앞두고 8930만 파운드(약 1311억원)의 이적료에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의 이적료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이적은 축구계 최고액이 오간 거래였다. 이 때문에 FIFA는 이적 과정에 관여한 인물, 그들이 가져간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맨유는 대변인을 통해 "개별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FIFA는 지난해 8월 이적이 마무리된 뒤 관련 서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그바는 지난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150만 파운드의 '헐값'에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에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엄청난 이적료를 안기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맨유는 포그바를 영입하며 약 1억500만 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포그바의 활약과 재계약 시 각각 500만 유로(악 62억원)을 추가 지급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적으로 얻은 금전적 효과가 7260만 유로(약 9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곤살로 이과인이 나폴리를 떠나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125억원)도 포그바의 이적이 있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