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각당 대선 결과 희비 엇갈려

더민주 희색, 국민의당 충격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가운데 전북지역 각 정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은 "문재인 당선인의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든든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다짐을 도민들이 높이 사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당선인과 함께 오랜 역사를 면면히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한 발 내딛는 민주당의 모습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문재인 당선인이 선거기간 밝혔던 인사 탕평과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내용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삼락농정을 완성할 농생명 산업 수도인 전북, 미래 100년 전북의 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과 국제 금융 허브로서의 연기금을 통해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 인사를 하고 전북 발전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반면 내심 막판 역전을 기대했던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더블 스코어' 차이로 패하자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안 후보를 지지해준 유권자께 깊이 감사드리며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힘을 모으겠디"고 밝혔다.

또한 "도민들의 숙원인 전북 발전을 이루는 데 7명의 국회의원이 똘똘 뭉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이처럼 큰 차이로 뒤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당직자는 "사실상 참패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동요도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서 내심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대했던 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은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짤막한 소견을 밝혔다.

바른정당 전북도당도 "도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정의당 전북도당도 "선거기간 성원해준 도민께 감사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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