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으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5·18 기념식 때 홀대를 받았던 5·18 상징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기념식장에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 뒤 첫 공식 지역 행사가 5.18 37주기 기념식인데 문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유세에서 기념식 참석과 함께 임 행진곡의 5·18 기념식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 제창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 대통령 당선인은 5.18 진상규명을 대선 후보 유세에서 여러 차례 밝혀 37년 동안 밝혀지지 않은 최초 집단 발포 명령자와 헬기 기관총 사격 그리고 행방불명자와 암매장 의혹 규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 당선인은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내 민주평화교류원 조성으로 옛 전남도청 등의 원형이 훼손되는 것과 관련해 복원을 약속해 옛 도청 복원에 파란불이 켜져 5월 단체와 전당 간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37년동안 해묵은 미완의 5·18 과제가 완전히 풀려 5월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