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투표율 오후 2시 현재 65.1%, 전국 세 번째

제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새벽부터 내린 비는 낮부터 소강상태에 든 가운데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임상훈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전북지역에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에 들었고 전북지역 투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북지역 투표율은 사전투표를 합해 65.1%에 달하고 있다. 이 시각 전국 투표율은 59.9%이며 전북은 광주(65.5%), 전남(65.3%)에 이어 세종(65.1%)과 함께 전국 3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안군이 70.9%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순창(70.1%), 장수(70.0%), 무주(69.6%), 임실(69.5%) 등 농촌지역은 7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군산은 61.9%, 익산 63.6%로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주완산 66.0%, 전주덕진 65.1% 등이다.


9일 오전 10시 45분께 전주완산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허윤섭(107) 할아버지가 투표를 했다. (사진=김민성 수습기자)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주 완산초등학교 투표소에는 전주지역 최고령자인 허윤섭(107) 할아버지가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허 할아버지는 "차기 정부에 바라는 것이 많은데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시민들도 국민으로서 자기 권리를 행사해서 마음에 드는 대통령을 뽑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도 모의투표를 통해 대통령 선거 맛보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주 객사 앞에서는 전주YMCA가 진행하는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통령 모의투표'가 진행돼 청소년들만의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또 군산YMCA도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앞에 모의투표소를 차리고 '예비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전북지방에 내렸던 비는 낮 들어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늦은 오후부터 20㎜ 미만의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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