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 발표를 통해 "문 후보의 프리허그 행사와 관련한 제 글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깨끗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일부 네티즌들이 프리허그 행사 진행방식에 대한 비판이 있어 그것을 지적하는 과정 중 '간택'이라는 과도한 표현과 부적절한 댓글을 사용했다"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취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논평 중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 서울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 6일 지지자들과 만나 프리허그를 했다.
이후 고 대변인은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간택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프리허그를 즐겼다. 문 후보는 여성을 유희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사회자의 발언을 제지하지 못하고 동조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