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계에서는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모든 유권자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막판까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준표 후보 관련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제 19대 대통령선거. 이번 대선 투표는 전국 만3천 964개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됩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26. 1%를 기록하면서 최종 대선 투표율이 20년 만에 80%를 넘을지 관심입니다.
교계에서는 이번 대선이 촛불정국과 대통령 탄핵에 이어 우리사회의 오랜 적폐를 청산할 기회라면서 그리스도인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강은숙 목사 / 정의평화기독교대선행동]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때문에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이고, 그것을 이루어냈고, 그럼 그걸 수용할 수 있는 후보들에 대해서 좀 더 나은 정책들과 더불어서 후보 면면을 봐서 (선출해야 합니다.) "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확산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에도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가 서울 대형교회 안수집사라는 건 가짜뉴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홍 후보가 주기철 목사 생가 복원사업에 7억 원을 기부했다는 것 역시 가짜뉴스라면서 교인들이 이같은 거짓에 현혹되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윤은주 사무총장 / 공명선거시민네트워크]
"이 가짜뉴스가 돌아다니는 SNS상의 지형이 기독교계가 되고 이러면 공명선거를 지켜야 될 교회 안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기철 목사의 손자인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홍 후보의 7억 기부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주승중 목사는 주기철 목사 생가복원은 아직 안됐고, 창원시 웅천에 세워진 주기철 기념관은 교단과 창원시가 각각 땅과 시비를 들여 세운 것이라면서, 홍준표 후보의 거짓뉴스가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