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투표만 하면 된다'…투표 준비 마무리

D-1, 선관위 개표준비까지 끝…막판 표심 훑기 안간힘

개표 준비가 마무리된 순천팔마체육관(사진=전남CBS 박형주 기자)
대망의 19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는 물론 개표 준비까지 모두 마무리했고, 각 후보 캠프들은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틈새 곳곳까지 파고 들었다.

8일 오후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소가 마련된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후보들의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 분류기 시연에 나선다.

상단이 하얀색인 투표지 분류기에는 주요 후보들과 군소후보들, 미분류 등의 투표용지가 자리할 12개 칸이 용지를 기다리고 있다.

투표지 분류기와 연결된 노트북 마우스를 클릭하자, 사퇴한 후보를 포함해 15명 후보의 소속정당과 이름이 찍힌 28.5cm 길이의 투표용지 5백 장이 제자리를 착착 찾아간다.
투표용 분류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참관인들(사진=전남CBS 박형주 기자)

투표용지는 투표관리관란에 시험운영이라는 둥근 도장이 찍혔을 뿐 실제와 같다.


각 캠프의 참관인들은 자당의 후보에게 기표한 소중한 한표가 혹시라도 잘못 처리된 일이 없나 꼼꼼히 살펴보고 선관위 관계자에게 꼬치꼬치 물어본다.

선관위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 것을 모두 확인하면 파란색 봉인지로 투표지 분류기와 노트북의 전원과 네트워크, USB 단자 등 곳곳을 봉인했다.

이처럼 선거를 하루 안두고 투표는 물론 개표까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다.

투표용지도 각 읍면동선관위에 모두 배포됐고, 순천의 경우 84개 투표소의 준비가 끝났다.

하루밖에 남지 않아 민심이 얼마나 변할지 모르면서도 각 후보 캠프 선거운동원들은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유세차 등으로 곳곳을 샅샅이 누볐다.

특히 어버이날인 만큼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노인복지센터 등을 돌며 '대통령이 돼 효도할 후보'라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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