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사상최고치… 50포인트 올라 2290선 돌파(종합)

외국인 대규모 '바이코리아'…사흘간 1조원 이상 순매수

코스피가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해 단숨에 2290선을 돌파했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4일)보다 51.52포인트(2.3%) 오른 2292.76에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2,241.24)에 이어 이틀째 코스피 사상최고치이다.


이날 코스피는 4.37포인트(0.19%) 오른 2245.61에서 출발한 뒤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다 오후들어 급등세를 보인 끝에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발 S&P 500지수 최고가 경신과 마크롱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프랑스 정치적 위험 해소, 19대 정부의 정책 기대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등으로 코스피가 2,290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사흘째 '바이코리아'를 하고 있는 외국인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무려 54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3일 동안 1조449억원을 순매수해 사상최고치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나흘동안 '팔자'세를 보인 기관은 이날 오후들어 '사자'세로 돌아서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사흘째 '팔자'세를 보이며 무려 6,646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3.66%), 운수장비((+3.21%), 전기전자(+3.07%) 등이 많이 올랐고, 건설(-0.35%)만 내렸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9일째 상승과 나흘째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7만5천원(3.3%) 오른 235만1천원에 마감돼 235만원선을 돌파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7.88%), 아모레퍼시픽(+6.39%), 현대차(+3.95%), LG생활건강(+3.28%), KB금융(+3.08%) 등이 많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하며 8.28포인트(1.3%) 오른 643.39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3원(0.11%) 내린 1131.4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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