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과채류 금값되나?…수박, 참외, 토마토 가격 오름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여름 제철 과채류인 수박과 참외, 토마토 가격이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보다 오를 것으로 보여, 가계물가에 부담이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과채류 전망 보고서'를 통해 수박 1㎏당 가격은 지난해 5월 평균 가격인 1812원보다 높아진 1900원에서 21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박 한통의 무게가 평균 6~1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가격은 최소 528원에서 최대 2880원까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수박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출하면적이 지난해 보다 7%이상 감소하면서 출하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참외의 경우도 10㎏ 한 상자 가격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지난해 5월 평균 가격인 3만107원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참외 역시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2% 이상 감소하면서 산지 출하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통상 수박과 참외는 6월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7월 초순은 돼야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일반 토마토는 출하량이 충분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하품 출하가 억제되면서 5kg 한 상자 가격이 7000원 내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방울토마토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5kg 한 상자 가격이 지난해 보다 높은 1만1천원에서 많게는 1만4천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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