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북침 핵전쟁 소동에 광분할수록 차례질(초래될) 것은 참혹한 종말밖에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진행된 한미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을 강하게 비난했다.
논평은 "미국의 새 행정부는…(중략)…이번 합동군사연습을 끝끝내 강행함으로써 아메리카 깡패들이란 두목이 아무리 바뀌어도 포악한 위협과 살기 띤 공갈, 야수적 강탈 외에 다른 생존 방식을 찾을 수 없는 날강도들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어디에도 구속됨이 없이, 그 어떤 사전경고도 없이 단행될 우리의 무차별적인 핵 타격전은 침략과 전쟁에 혈안이 된 자들에게 선군조선의 본때가 어떠한가를 몸서리치게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이날 '미제의 핵전쟁 범죄는 국제사회의 규탄 배격을 면치 못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도 "우리의 핵 보유를 걸고 들고 있는 트럼프 패거리들은 핵전쟁 연습 소동을 끊임없이 강행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에 몰아넣고 있다"며 미 행정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