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웰스 파고 공동 5위…시즌 최고 성적표

노승열. (사진=KPGA 제공)
노승열(26)이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73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최종 7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0언더파 정상에 오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3타 차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졌다. 역전 우승도 보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챔피언이 된 허먼도 3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노승열과 동률이었다.


하지만 노승열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18개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은 그동안 8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 공동 8위였다.

노승열의 PGA 투어 첫 우승이자 마지막 우승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이다.

하먼이 10언더파 정상에 오른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최종 9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4월 허리 부상으로
마스터스 기권 후 한 달 만의 복귀전이었다.

안병훈(26) 역시 최종 6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6위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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