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마지막 주말…각 후보 캠프 포항·경주 찾아 지지 호소

(사진=김대기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막바지 대선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 등이 잇따라 포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지난 7일 정병국·이혜훈 의원, 권오을·박승호 경북선대위원장, 김을동 전의원, 딸 유담씨 등과 함께 포항 중앙상가를 찾았다.

유승민 후보는 "유승민 찍으면 사표 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 표가 모이면 유승민이 된다. 사표 걱정 말고, 소신투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이 이제까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유승민을 찍어 대한민국에 정의로운 사람이 다수라는 걸 포항시민들이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김대기 기자)
같은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문미옥·정춘숙 의원, 오중기 경북상임위원장, 허대만 포항남울릉 위원장 등과 함께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문재인 후보 유세를 펼쳤다.

우상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박근혜 부정부패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다"면서 "부정부패가 잘못된게 아니면 홍준표 후보를 뽑고, 그렇지않으면 문재인 후보를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허대만 위원장은 "지난 5일 문재인 후보 포항 유세당시 기득권 적폐를 바로 잡겠다는 포항시민의 열망을 확인할수 있었다"며 "포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김대기 기자)
이날 자유 한국당은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김석기·김정재·백승주 의원 등이 참여한 경주 집중 유세단은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를 찾아 막판 뒤집기로 홍준표 후보를 당선시켜 보수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호소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나라가 위기인데 안보가 불안한 문재인 후보에게는 국정을 맞길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유일한 후보는 홍준표 후보이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북한 핵을 포기시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홍준표 후보에게 경주에서 화끈하게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옥수수박사' 한동대 김순권 교수는 이날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포항지역을 돌며 유세를 갖고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순권 교수는 "여론조사에서 2∼3등 하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를 통합할 수 있는 분이 안 후보밖에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라며 "부정부패에 물들지 않은 후보는 안철수 후보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순권 교수는 지난 4일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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