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압도적 정권교체 위해 호남표 나눠주면 안돼"

"국정농단 세력 물불안가리고 무섭게 결집하고 있다"

7일 광주 송정역광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사진=민주당 광주선대위 제공)
제 19대 대통령 선거일 이틀앞두고 사실상 광주전남지역 마지막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정농단 세력들이 무섭게 결집하고 있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호남표를 나눠줘서는 안된다"고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7일 오후 6시 광주 송정역광장에서 유세에 나선 문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왔지만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여론조사가 아니다"며 "촛불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국정농단세력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 또다른 박근혜, 최순실을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동서화합, 영호남 민주세력의 통합도 이뤄 호남의 고립 다시는 없다"며 "문재인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꿀수 있는 힘이 커지고 국정농단 세력이 발목을 못잡게 된다. 압도적인 정권교체, 개혁할 힘을 위해 광주, 호남표를 나눠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어차피 문재인 될건데 좀 나눠줘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박근혜 탄핵, 구속을 거치면서 무슨 염치로 표달라고 할 수 있겠냐"면서도 "국정농단세력들이 아무런 반성없이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 수단, 방법, 물불을 안가리고 무섭게 결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특히, "세월호 7시간의 기록이 30년동안 열어볼수 없게 봉인됐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야만 세월호 진실을 밝혀낼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문재인의 대북정책이 한국 신용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평가하고 주가지수도 2,200을 넘어서 외국인 투자자들까지도 문재인이 대통령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며 "미국(사드재협상), 중국(미세먼지대책), 일본(위안부합의문제), 북한(핵이냐, 남북협력이냐)에게 당당하게 말 할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끝으로 "광주 호남은 문재인에게 제 1국정운영동반자,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광주 호남이 5월 9일 투표혁명을 완성시켜 올해 5.18기념행사때 대한민국 대통령자격으로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할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광주를 떠나기 전에 미국 정부의 5.18관련 극비문서를 최초로 공개하고 현재 5.18기념재단과 함께 5.18 진실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팀 셔록 전 기자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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