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홍준표 부산선대위, "국정농단 vs 안보불감증" 심판 호소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등 각당은 7일 기자회견과 유세를 갖고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선대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농단세력 심판을 촉구했다(사진=부산CBS조선영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후 서면 선대위 사무실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홍 후보를 겨냥, 국정농단 세력이라며 심판을 촉구했다.


문 후보 부산선대위는 호소문에서 "국정농단 세력의 뻔뻔함에 국민들은 치를 떨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세력이 정권연장을 위해 다시 활개치고 있다"고 홍 후보를 비난했다.

문 후보 부산선대위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감정, 색깔론, 안보론, 어느것도 통하지 않았다"면서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4명은 "부산의 경제를 살리고, 부산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의 자존심을 살려줄 대통령은 문재인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불감증 후보 심판을 촉구했다(사진=부산CBS조선영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산선대위도 이날 오후 4시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문 후보를 겨냥, 안보불감증 후보라며 심판을 촉구했다.

홍 후보 부산선대위 이헌승 총괄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북핵위기에도 사드배체에 대해 오락가락하고, 개성공단을 확장하겠다는 문 후보는 안보불감증 후보"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홍 후보는 이날 거제·통영·마산 등지 유세를 벌인데이어 이어 오후 7시 30분쯤 중구 광복동 옛 미화당 앞에서 대대적인 거리유세를 펼친다.

홍 후보는 이어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아 해변거리를 도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8일 오전에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이날 오전 10시 50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대대적인 유세를 벌인 뒤 KTX로 북상하며 보수 대결집에 들어간다.

국민의당 부산 선대위는 이날 오전 광안대교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걷기대회' 출발지인 벡스코 광장에 유세단을 보내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금정구 오시게시장, 유엔 교차로, 광안리해수욕장, 용호동 LG메트로시티 등을 거쳐 저녁 무렵에는 범내골 교차로에서 유세를 벌인다.

바른정당 부산선대위는 휴일을 맞아 유원지 중심으로 유세에 나섰다.

오전 9시 영도 태종대 공원을 시작으로 송도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공원, 삼락체육공원을 찾아 보수의 새로운 기치를 내건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저녁 광복동에서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이 참가하는 유세를 벌이며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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