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JLPGA 살롱파스컵 제패…2주 연속 우승

JLPGA에 퍼진 한류 바람…태극 낭자, 10승 중 5승 수확

김하늘. (사진=르꼬끄골프 제공)
김하늘(29)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늘은 7일 일본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하늘은 고진영과 렉시 톰프슨(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하늘은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JLPGA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5년 이보미 이후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의 부진한 기록으로 공동 30위로 대회를 시작한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내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하늘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부터 3년간 JLPGA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태극 낭자들은 올해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5승을 수확해 골프 한류 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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