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김세영, LPGA 매치플레이 준결승 격돌

허미정과 김세영이 결승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허미정은 7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강자 펑산산(중국)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리디아 고와 맞붙은 허미정은 2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번홀에서 리디아 고가 보기로 주춤하자 파로 막아냈다.

허미정은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승기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8강에 올랐다.


같은날 열린 8강전에서 허미정은 펑산산에 1홀 차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허미정의 4강전 상대는 김세영으로 정해졌다.

16강전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홀 차로 꺾은 김세영은 8강전 상대인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5홀 차로 물리쳤다.

태극 낭자끼리 펼치는 4강전의 승자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미셸 위(미국)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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