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가진 거점 유세에서 '충청권 맹주' 김종필 전 총리를 언급하며 "어제 김 전 총리가 '좀 왔다가라'고 해서 서울 신당동 자택을 방문했다"며 "(김 전 총리) 당신이 건강이 좋으면 공주에 가서 유세를 해주겠는데 지금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러니 공주에 가서 꼭 이 말을 전하라고 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서민대통령'을 하겠다고 했다. 이 땅의 70%에 달하는 대한민국 서민을 위해서 제가 대통령을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주시민들 앞에서 '백마강 달밤'을 열창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충남 서산 유세에서는 '서산 갯마을'을, 지난 1일 대전에서는 '대전부르스'를 불렀다.
홍준표 후보는 수도권을 출발해 충청권을 거쳐 영남을 방문한 뒤 다시 충청을 거쳐 상경하는 2박 3일간의 '유(U)턴 유세 캠페인'에 돌입했다.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도 이날 대전을 찾아 홍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