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1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상현은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출발해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순위는 단독 2위로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인 파차라 콩왓마이(태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서는 박상현은 대회 역사상 최초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세 신예 콩왓마이 역시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13년 만에 외국인 챔피언을 노린다. 콩왓마이는 14세였던 지난 2013년 아세안PGA투어 '싱하 후아힌 오픈'에서 우승, 전세계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박상현은 "2연패 이슈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부담은 없다. 2타 차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다. 대회 최종일 승부를 내겠다"고 우승에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이상희와 박효원이 공동 3위(5언더파 208타)로 추격했고, 선두였던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은 7타를 잃어 단독 5위(4언더파 209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