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5월9일날 뒤집을 수 있다. 뒤집어서, 우리 선거혁명을 하자. 여러분과 함께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는 4번 투표다. 제가 만난 사전투표 하신 분들은 모두 4번을 찍었다고 한다"며 "유승민이 좋은데 사표가 될까봐 걱정이라고 하신다.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 그런 분들 표를 다 모으면 유승민이 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어떤 시민들께서는 유승민이 좋은데 5년 뒤에 하라고 하신다. 이번 대선은 유승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미래, 아들과 딸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다. 그래서 5년 기다리지 말고, 지금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보수가 저정도 되면 지지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다는 그런 깨끗한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 여러분께서도 같이 가달라. 도와달라"며 "이제까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이 제일 무서워하는 국군통수권자가 되겠다. 그러나 여러분의 인생과 일자리, 비정규직과 가난한 어르신들, 이런 문제는 누구보다 개혁적으로 하겠다"며 "그게 제가 가고 싶은 개혁보수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깨끗하고 당당하게 하겠다. 원칙을 지키고, 품격을 지키고, 명예를 지키겠다"며 "대한민국을 제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중앙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종구 선대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 다수가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정치를 제일 오래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며 "국회의원 300명 중에 우리 기호 4번 유 후보가 제일 깨끗한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이 썩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