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에서 열린 유세에서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홍준표를 잡는 적폐청산의 한 표이고, 문재인을 견인하는 개혁의 견인차가 되는 한 표이며, 안철수의 새정치를 대체하는 정치혁명의 한 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어 "정권교체가 위태롭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정의당은 다음에 찍어야한다'"는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엄살"이라며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대전환하기 위해서는 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나 2위가 안철수‧홍준표 후보 중 누가 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향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를 꺾느냐 마느냐"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특히 "저 심상정은 대통령되는 것보다 더 큰 꿈과 포부가 있다. 대한민국의 60년 승자독식 사회와 성장만능주의 사회를 확실하게 바꾸는,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는 꿈"이라며 "고용형태와 성적지향 등과 상관없이 개인이 존중되고 모든 대한민국 시민이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따뜻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5월 9일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하는 촛불크로스, 정치혁명을 이뤄달라"며 "촛불 심상정으로 적폐 홍준표를 청산하게 해달라"고 지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