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1700만 촛불이 만들어낸 대선인 만큼,국정농단세력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1990년 3당합당으로 갈라졌던 민주화세력이 다시 손을 맞잡았다.부산이 정권교체 태풍의 발원지"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부산에서 도와주시면 된다.지난 대선에서 40%받았는데,이번에는 부산 60%,부울경 전체 50%를 득표,영호남이 함께 지지한 최초의 통합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부산시민들은 오랫동안 새누리당을 지지했기 때문에,정권교체에 대한 불안감에 마음을 열지않고 계신데,걱정하지 마시고,저 문재인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선은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지난 대선때 경험했다.또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을 보면 국정농단 세력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세월호 7시간 기록'봉인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30년동안 가두어 놓자는 것인데,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밝힐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엔(UN)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지하철을 이용해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 벡스코를 방문했다.안 후보는 이곳을 찾은 부모와 어린이들과 대화를 하며 '밀착유세'를 진행했다.
안 후보는 벡스코 전시장 앞에서 이날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에게 직접 교육현안을 질문하며 교육개혁을 다짐했다.
그는 오후에는 사직야구장을 찾아 경기장에는 들어가지 않고 인근지역을 돌며 '스탠딩 유세'를 벌였다.안 후보는 "1, 2번은 과거이고 3, 4, 5번은 미래"라며 "그래서 저는 배낭을 메고 국민께 제 소신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아내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 씨도 동행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을 타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징적 장소인 남포동 BIFF광장을 찾아 1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들자 '즉석 유세'를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과거로 가느냐,미래로 가느냐는 선거"라며 "저는 국민들께서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서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것으로 부산유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