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대구 139곳, 경북 333곳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짬을 내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한 지역 유권자들은 저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대구 침산동에 거주하는 60대 주민은 "나라와 경제 살림을 살려서 국민을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이 뽑히면 좋겠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전국적으로 1,000만 명이 참여해 투표율 26%를 돌파한 대선 첫 사전투표의 열기는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김재한(40)씨는 "본 투표 당일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시간이 있을 때 한 표를 빨리 행사하고 싶어 사전투표소에 왔다"며 "9일 대선에선 마음 편하게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의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2.2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 지역의 총선 사전투표율 10.13%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경북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27.25%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경북의 사전투표율 역시 대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율 14.07%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