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씨 성희롱 가해자는 "30대 남성 '일베'"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SNS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30)씨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일 홍익대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딸 유담(23) 씨를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유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 모(30)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당시 유 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상욱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만한 징후가 농후하므로, 관련자뿐 아니라 배후까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유 씨의 성추행범이 검거됐다"면서 "범인의 이름, 나이, 거주지, 일베 사용자라는 사실까지 모두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