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 정당 열세명 의원, 보수 승리를 위해 결단을 내린것, 대탕평책으로 받아들여
- 홍준표 후보 공약 1호는 무장평화론
- 미국에 반대하더라도 전술핵 재배치해야
- 사드 일정대로 배치해야
- 10억달러 사드비용은 차기 정부에서 사드 재검토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에 대한 트럼프식 반응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5월 4일 (목)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백승주 의원 (자유한국당 선대위 국가안보위 부위원장)
◇ 정관용> 이번 주에 계속해서 각 당의 대선후보 대표공약 분석해 보고 있죠. 오늘은 홍준표 후보의 대표공약들을 점검합니다. 자유한국당 선대위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 맡고 있는 백승주 의원 안녕하세요?
◆ 백승주> 경북 구미갑의 백승주 의원입니다.
◇ 정관용> 자유한국당은 이제 실버크로스. 2, 3등 뒤바뀐 거는 확연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백승주> 그렇습니다. 여론지표상으로 2위 다툼을 한다 이러는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해 볼 때 새로운 2강이 만들어졌다, 2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새로운 2강?
◆ 백승주>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에 2강 구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 탈당해서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했는데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약간 반발이 나오다가 오늘 홍준표 후보는 뭐 다 받읍시다 이렇게 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문제는?
◆ 백승주> 그런 게 없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정치인들의 어떤 선택에 대해서 100% 찬성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바른정당의 열세 분이 대선승리 또 보수세력의 승리를 위해서 저는 결단을 내렸다고 우선 보고요. 그러나 탈당 과정과 얼마 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음의 앙금을 갖고 있는 분들이 또 거기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정리를 해 달라는 요구 그래서 좀 반대하는 입장, 이런 부분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생각을 하는데 대선 승리를 위해서 대선후보 홍준표 후보는 오늘 모두가 지난 탄핵정국에 일어났던 같은 집안 안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모두가 포용하고 용서하자, 이해하자 이렇게 했죠.
◇ 정관용> 모두가 포용하고 용서하자 그러면서 바른정당 탈당한 의원들 다 받아주자 그런 것까지는 괜찮은데 친박 핵심 뭐 몇몇 안 됩니다마는 당원권 정지로 징계가 내려진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까지 다 풀어주자라고 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백승주> 저는 당연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또 방조했던 사람들이 탈당해서 나갔다가 돌아오는 그런 국면에서 여러 가지 탄핵정국의 도의적 또 책임,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책임으로 당원권을 정지받았던 사람들의 여러 가지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서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 이분들의 불편한 마음을 들어주자. 그래서 당원권 정지를 풀어주자. 또 여기에 대해서 국민 일부도 그렇고 당내 일부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분도 있는데 저는 당원권 정지를 풀어주자는 주장에 대해서 그런 선언에 대해서 저는 적극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 정관용> 대통령 탄핵사태라고 하는 것은 특정 정치인 한 명, 특정 정당에게만 불행한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정사 전체에서 굉장히 불행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거기에 좀 책임지고 탄핵사태를 철회한 의원들은 선을 긋는 것이 사실 자유한국당한테 더 유리한 것 아닌가요?
◆ 백승주> 그 부분은 여러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탄핵을 반대했던 입장이고요. 또 탄핵국면에서 여러 가지 또 입장이 달랐던 부분들에 대해서 탄핵에 대한 책임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대통령을 잘못 모신 데에 대해서 저도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은 이게 당원권 정지나 당원권의 해지 이런 부분을 떠나서 평생 저희들이 지고 가야 될 십자가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데에 대해서. 그 부분은 다 알아듣게 탕평책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 서로 용서하자는 주장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적극 지지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대표공약들 점검하는 순서니까 이제 그 문제로 넘어가서 홍준표 후보의 1호 공약이 안보 공약이죠?
◆ 백승주> 그렇습니다. 안보 독트린이라고 공약을 했죠.
◇ 정관용> 1호 공약을 안보로 한 이유가 뭡니까?
◆ 백승주> 지금 국내 정치로 보면 우리가 보궐 대통령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고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문제입니다마는 지금 우리 안보환경, 국가적으로 보면 대한민국 국가의 어떤 여러 가지 안보환경, 안보상황으로 보면 안보에 대해서 확실한 정책을 제시하고 정책 차별화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대한 국민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겁니다.
◇ 정관용> 그래서 안보를 가장 튼튼하게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첫 번째 제시한 공약이 어떤 겁니까?
◆ 백승주> 우리 안보에 대해서 가장 큰 위협이 북한 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이 북한 핵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북한 핵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봐서 북한 핵은 외교적으로는 NPT체제에서 핵을 보유한 국가로 볼 수 없지만 이미 다섯 차례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북한 핵의 군사적, 전술적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여기에 대비해서 북한의 이런 무모한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비핵화 선언의 일부를 북한은 이미 파기했지만 우리가 계속 지켜왔던 비핵화 선언을 이탈해서라도 전술핵을 도입해서 북한 핵의 군사적, 전술적 사용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안보에 대한 안보태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좀 증대시키겠다 이런 무장평화론을 갖고 있습니다.
◇ 정관용> 미국의 전술핵을 다시 한반도에 들여오자, 이거죠?
◆ 백승주>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미국은 지금 거기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 백승주> 미국은 이미 60년부터 89년까지 전술핵을 배치한 적은 있습니다. 그때 90년 초에 전부 철수를 했는데 미국의 입장은 여기에 대해서 전술핵을 반입해서, 반입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를 해 봐야 되겠지만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보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미국이 좋아하고 미국이 선호하는 정책만 갖고는 우리 안보를 만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미국이 조금 싫어하더라도 우리가 필요하다면 전술핵을 도입을 요구하고 그거에 의해서 우리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 대해서 무조건 따라가서는 안 되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전술핵 재배치를 강력 요구하겠다, 이렇게 들으면 되겠네요.
◆ 백승주>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한마디로 핵은 핵으로 대응하겠다,이런 전략인데 그러면 북한의 미사일은 뭐로 대응합니까?
◆ 백승주>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는 미사일의 사용이 임박하다고 판단할 때는 그 미사일의 발사기지나 발사기, 이동발사기 또 고정발사기, 발사기지를 우리가 필요할 때 파괴할 수 있는 능력 우리가 이것을 킬체인 전력이라고 합니다마는 이 능력을 강화해가야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북한 미사일 기지를 파괴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하고 또 이것도 부족할 경우에는 또 발사가 되었을 경우에 이것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 이제 패트리엇이라든가 사드죠. 사드 문제도 이런 군사적 판단을 존중해서 일정대로 배치함으로써 북한 미사일의 위협에 대응해야 하고 또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파악해서 정보자산능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10억 달러 사드비용 한국이 내라 이런 발언을 해서 미국 정부 내에서도 번복도 하고 시끌시끌합니다. 이거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는 어떤 생각입니까?
◆ 백승주> 트럼프 요구는 부당하죠. 이미 합의한 내용에도 없는 요구를 한 것이 부당하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트럼프 요구가 부당한 것을 우리가 지적해야 하고요. 트럼프가 왜 이런 요구를 했느냐. 우리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계속해서 재검토하겠다, 차기 정부에서 다루겠다 이렇게 하니까 재검토한다면 우리도 비용 문제를 요구하겠다, 이런 하나의 트럼프식 스타일의 그런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주장으로 봐야 하고요. 홍준표 후보는 정상회담으로 풀어야 된다 정상회담도 칼빈슨호 같은 데서 정상회담을 해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협조할 건 협조하고 노할 것은 노하고 이렇게 해서 결기와 강단을 갖고 이 문제를 정상회담을 통해서 해결하겠다 이런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자유한국당 선대위 백승주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