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소재로 한 문화 공연들이 많은 반면,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은 드물었죠. 이번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에 초점을 둔 공연이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모노드라마 <피에타>/ ~ 5월 7일(일)까지 /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를 품에 안고 있는 마리아 조각상을 뜻하는 '피에타'.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인간 예수를 키우는 어머니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한 모노드라맙니다.
극은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키우는 장면부터 십자가 형벌을 받은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모습까지를 담았습니다.
이번 무대는 어머니 마리아의 심리 표현에 주안점을 두고 마리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그렸습니다.
[인터뷰] 이대현 연출가
"(이번 공연은) 예수님과 마리아가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사랑과 정의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었고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 씨앗이 되었는가에 (집중하려고 했었습니다.)"
극은 노래와 라이브 연주 등 음악적인 요소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꾸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몰입감을 더합니다.
이번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극단 약속의연극레퍼토리는 지난 2008년 창립한 곳으로 "하나님의 본성을 극으로 표현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습니다.
모노드라마 <피에타>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