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제국주의 세력을 자기 힘으로 물리친 베트남의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자긍심과 독립심을 보여주는 불교 및 유교적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베트남만의 아시아 문화의 특성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야경의 명소로 꼽히는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쪽으로 30㎞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6세기 중엽부터 인도,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기항하였던 곳으로 무역도시로 발전하였다.
호이안의 구시가지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을 만큼 특색 있고 아기자기함을 느껴볼 수 있다. 프랑스 문물이 깃들여 있어 거리마다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하며, 상점들마다 화려한 형형색색의 등불을 걸쳐두어 옛것과 유럽풍의 아름다운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은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종교정책을 쓰고 있으나 40%를 육박하게 불교를 믿고 있다. 베트남에서 성지로 꼽히는 곳으로 다낭과 호이안 중간(다낭에서 9㎞)에 있는 5개의 산(물, 나무, 불, 철, 흙, 지구)을 총칭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오행산 또는 영어로 마블마운틴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선 대리석이 많이 나고 있다. 다양한 불상과 탑 그리고 사후세계를 묘사해 놓은 동굴까지 베트남의 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베트남 전쟁 때 패하자 자유를 찾아 도망치던 사람들이 바다에 뛰어들어 죽었다고 한다. 죽은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65m 의 베트남 최대 해수관음상이 모셔진 사찰로 개인이 사비를 들여서 지은 곳이다. 비밀의 사원의 또다른 이름은 영흥사라고 한다.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인 미케비치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휴양소로 사용되었을 만큼 그 경관을 바라보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미케비치는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그 주변에 맛집은 물론 독특한 생활 문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