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1명은 이날 투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4명의 학생이 살아있었다면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었을 것이다'며 "미수습자 수습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을 지켜달라"고 대선 후보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또, "세월호 인양되고 한 달이 넘었으나 미수습자 수습은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며 "선조위는 조타기록장치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객실은 진상조사와 별개의 장소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는 세월호 미수습자를 온전히 수습하는 것이 그 출발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목포시 북항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