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는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성기 또는 성행위 등을 빗대어 부모나 가족 등을 비하하는 욕설(이른바 ‘패드립’)이 범람하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패륜놀이’, ‘패드립놀이’ 등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중점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중점 모니터링은 말초적인 재미 혹은 영리(‘좋아요’ 등) 추구를 목적으로 패드립과 욕설 등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포털 게시판, 1인 미디어(개인 인터넷 방송) 등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방심위는 “과거 고등학생이 치매 할머니를 모욕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던 ‘패륜동영상’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방심리가 강한 어린이·청소년들의 경우 경쟁적으로 더 강한 욕설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패륜적 욕설 표현은 온라인상에서의 언어폭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족·사제·교우관계의 파탄을 불러올 우려가 높아 우리 사회 구성원의 각성과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