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선관위, 사전투표소 추가 설치해 달라"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오전 인천공항 3층 출국장 F카운터 앞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이 있으면 상관없이 전국 3057곳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으며 투표시간은 오늘(4일)과 내일(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진=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신속하게 투표소 설치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높은 투표 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황금연휴기간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분들이 꼭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설치된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 같은 투표소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며 "해외 재외국민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 인천공항의 긴 행렬은 우리 국민의 높은 투표 열기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반영 한다"며 사전투표소 추가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사전투표 투표율에 대해서는 "사전투표제가 정착하면서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12%대였던 사전투표율이 이번 대선에서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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