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권리 꼭 행사하세요" 오늘 사전투표 시작

5일까지 광주 95개, 전남 297개 투표소에서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첫 날인 4일 광주 95개, 전남 297개 투표소에서도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투표율에 따라 표심을 분석하고 막바지 전략을 짤 수 있어 선거의 승패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불리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 날.

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광주 서구 금호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에서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시민들의 촛불 혁명 속 치러지고 있는 선거인 만큼 어느 때보다 투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사전투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저마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길 기원했다.

최모(68)씨는 "마음이 바뀔까봐 사전 투표일 첫날 선거를 완료 했다"면서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모(57)씨는 "대통령 선거날 개인적인 일이 있어 오늘 투표장을 찾았다"면서 "국정농단 사태로 그 어느때 보다 대한민국이 혼란스러운데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켜 새 시대를 열어줬음 한다"고 밝혔다.

각 후보 캠프에서도 광주전남이 그동안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1차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투표장 인근 교차로 등에서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해 쉽고 간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투표장소를 검색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대선 1차 승부처가 될 사전투표는 5일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자수와 투표율은 선관위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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