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 등과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홍보관, 시그니엘 호텔, 스카이서울(전망대) 등을 3시간 가량 둘러봤다.
신 총괄회장은 47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 '스카이 데크'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며 활짝 웃기도 했다. 이후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가 운영하는 81층의 레스토랑 '스테이'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신 총괄회장의 롯데월드타워 방문에는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 등 롯데 임직원들이 수행하며 안내했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동행했지만 이례적으로 롯데그룹 측이 안내를 밭았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미국 출장 중이라 아버지를 직접 맞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달 3일 롯데월드타워 공식 개장식을 앞두고 신 총괄회장에게 '그룹 임직원 일동' 명의로 초대장을 보냈다. 그러나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 속에 신 총괄회장은 개장식 당일에는 참석하지 않고 한달 뒤인 이날 필생의 숙원이 완성된 것을 직접 확인했다.
롯데 임직원들도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지난 개장 행사 때 뵙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에서야 풀게 됐다”며 “타워의 완공을 이제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