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영광의 주인공은 '도깨비'와 '아가씨'

김은숙 작가. (방송화면 캡처)
박찬욱 감독. (방송화면 캡처)
영광의 대상 주인공은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와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었다.

3일 오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TV 부문은 도깨비가, 영화는 '아가씨'가 차지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는 배우 공유, 김고은이 주연으로 출연해 흡인력 있는 전개 속에 도깨비와 인간 신부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아가씨'는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 감독은 "'아가씨'로 상을 받는 자리이니 만큼 이런 말은 할 수 있다. 성정체성에 대해 차별 없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한번쯤 고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연기상은 TV 부문에선 '도깨비' 주인공 공유, tvN '또! 오해영'의 서현진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밀정'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과시한 송강호, '덕혜옹주'에서 감동적인 연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한 손예진이 차지했다.

작품상은 TV 부문에서 tvN '디어 마이 프렌즈', JTBC '썰전', SBS '미운 오리 새끼' 등이 각각 드라마, 교양, 예능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파격적인 전개로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곡성'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TV 부문에서 SBS '닥터스'의 김민석,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세영, 영화 부문에선 '더킹' 류준열, '연애담' 이상희가 차지했다.

또한 공로상은 고(故) 김영애가 수상했다. 김영애를 대신해 수상한 아들은 "편찮으실 때 진통제 거부하시면서 연기했는데 가시고 나서 좋은 상 받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영화부문

- 대상: 박찬욱(아가씨)
- 작품상: '곡성'
- 감독상: 김지운(밀정)
- 신인 감독상: 연상호(부산행)
- 최우수 연기상: 송강호(밀정) 손예진(덕혜옹주)
- 조연상: 김의성(부산행) 김소진(더킹)
- 신인 연기상: 류준열(더킹) 이상희(연애담)
- 시나리오상: 윤가은(우리들)
- 인기상: 도경수(형) 윤아(공조)

▲ TV부문

- 대상: 김은숙(도깨비)
- 드라마 작품상: tvN '디어 마이 프렌즈'
- 교양 작품상: JTBC '썰전'
- 예능 작품상: SBS '미운 오리 새끼'
- 연출상: 유인식(낭만닥터 김사부)
- 최우수 연기상: 공유(도깨비) 서현진(또! 오해영)
- 신인 연기상: 김민석(닥터스) 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극본상: 노희경(디어 마이 프렌즈)
- 예능상: 양세형(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 박나래(나 혼자 산다)
- 인기상: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 베스트스타일상: 김하늘(공항 가는 길)
- 공로상: 故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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