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파죽의 6연승 다승 공동 1위…KIA는 20승 선점

KIA 양현종 (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에 이어 양현종도 개막 6경기 6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3일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KIA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KIA는 전날 경기의 승리투수 헥터에 이어 양현종까지 올해 출전한 6경기에서 6승을 따낸 2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양현종은 헥터, 제프 맨쉽(NC)와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고 평균자책점을 1.52로 끌어내려 리그 단독 1위로 올랐다.

KIA는 안타 5개로 2점을 뽑았다. 3회초 1사 1,3루에서 이명기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7회초에는 김민식의 적시 3루타가 터졌다. 넥센은 8회말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0승8패를 기록해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KIA가 시즌 20승 고지를 선점한 것은 이번이 역대 6번째로 전신 해태 시절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던 5시즌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화는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허도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9-8로 승리했다.

LG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임찬규와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NC를 13-0으로 완파, 올시즌 맞대결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삼성을 10-4로 눌렀고 kt는 롯데에 8-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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