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 3대원칙' 45주년 맞아 "평화적 환경 마련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일성 주석이 '조국통일 3대 원칙'을 발표한지 45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통일을 위해 평화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통일 3대 원칙의 기치 따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내외 침략세력의 무력 증강과 북침전쟁 연습을 저지시키고 통일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의 북침전쟁 연습과 동족을 반대하는 무모한 군사적 대결 책동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여야 하며 그를 전면 중지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민족의 분열은 외세에 의해 강요된 것으로서 통일문제를 외세에 빌붙어 해결하려는 것은 사대 매국의 극치다. 민족 내부문제인 북남관계 문제,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언제 가도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세가 복잡하고 첨예한 때일수록 북남관계 개선과 통일문제 해결에서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은 굴욕적인 대미 굴종 정책과 단호히 결별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통일을 위해서는 온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면서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오랜 투쟁 속에서 마련된 민족대단합, 애국애족의 경륜과 전통이 있는 우리 겨레가 대단결을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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