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말 그대로 토너먼트에서 더 강한 호날두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챔피언스리그 46경기 중 27경기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탄탄했다.
하지만 호날두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전반 10분 만에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8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즈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만 52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토너먼트 50골을 넘어섰다.
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도 호날두가 처음이다. 호날두는 4월19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토너먼트에서 3번의 해트트릭도 호날두가 처음.
챔피언스리그 통산 7번의 해트트릭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