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8%를 얻었다.
안 후보는 4%포인트 떨어진 20%, 홍 후보는 4%포인트 오른 16%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 경쟁을 벌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포인트 오른 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포인트 오른 6%로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응답을 거절한 응답자는 11%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 가정주부를 제외한 전 직업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서울(34%)과 인천·경기(38%), 강원(30%), 대전·세종·충정(46%), 광주·전라(44%), 부산·울산·경남(42%)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에서는 홍 후보가(27%)가 문 후보(22%)를 앞섰다.
문 후보는 20대(43%)와 30대(51%), 40대(48%), 50대(33%)에서도 오차 범위 밖으로 2위 주자를 따돌렸다. 60대 이상에서는 홍 후보(32%)와 안 후보(28%), 문 후보(18%)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38%)과 블루칼라(36%), 화이트칼라(50%), 학생(33%)이 문 후보에게 2위와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가정주부는 안 후보(25%)를, 무직자와 은퇴자 등에서는 문 후보(25%)와 홍 후보(25%), 안 후보(24%)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적극 투표 의향층 대상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39%를 얻어 안 후보(20%)와 홍 후보(17%)를 제쳤다.
계속 지지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문 후보 지지층의 71%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홍 후보 지지층 중 87%, 안 후보 지지층 중 6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유 후보 지지층 중 59%와 심 후보 지지층 중 54%는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했다. 집전화 RDD로 보완했다. 응답률 25%(총 통화 4044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으로 ±3.1%포인트다. 올해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8개 권역과 성, 연령 가중 처리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