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갤럭시 S8 이용자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는 이용자들의 빅스비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음성만으로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만족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용자 del***는 "사용해봤는데 만족스러웠다"며 "무엇보다 휴대폰의 모든 설정을 말로 컨트롤 할 수있다는 것이 정말 편하다"고 평했다.
빅스비는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따라서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데이터가 쌓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qnt***는 "기존의 S보이스나 Siri와는 달리 정해진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하는 것이 눈에 띈다"고 했고 cjs***은 "스스로 정보를 학습해서 성장한다고 한다"며 "아기 키우듯 키우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은 '미완성' 단계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았다. 음성을 등록한 이용자 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소리에도 작동되는 부분을 지적하는 글이 많았다.
son***은 "빅스비를 아내와 같이 사용중인데 한명이 불러도 휴대폰이 둘다 작동한다. 목소리를 구분해서 인식하는건 아닌가보다"라고 꼬집었다.
Tmf***는 "다른 사람 목소리에 빅스비가 작동되니 보안을 위해 휴대폰을 잠근 목적이 사라진다"고 꼬집었다.
ssc***은 "목소리 등록했던 저 말고 옆에있던 아들이 빅스비라고 해도 열린다"며 "아직까진 보완할 점이 많아보인다"고 남겼다.
또, 발음이 까다롭거나 정확한 발음이 아닌 경우 인식에 오류가 많다는 반응도 있었다.
yah***은 "빅스비를 통해서 성이 공씨인 친구에게 메신저를 보내려했는데 이름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계속 홍으로 인식돼 답답했다"고 적었다.
mag***는 "말을 조금만 빨리하면 인식이 안되거나 오타가 많이 생긴다"며 "이 부분은 빨리 개선돼야 할 것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