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황영철 등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탈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창당 100일을 단 하루 앞둔 이날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으며 사실상 와해 상태로 빠져들었다.
당내에서 끊임없이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왔던 유승민 후보는 그러나 "오는 8일 자정까지 많은 국민을 만나고 9일 선택을 받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 가세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