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공관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 바람직하지 않아"

(사진=자료사진)
외교부는 서울 일본대사관과 부산 일본총영사관 인근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움직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2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외교공관 인근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외교공관 보호와 관련된 국제 예양 및 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부는 앞서 부산 주한 일본 총영사관 근처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른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조 대변인은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 종결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나중에 자료를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달 28일 한국 시민단체의 노동자상 설치 추진에 대해 "큰 문제"라면서 "한국 측에 대해 외교 루트를 통해 강하게 (이의) 제기를 통해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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