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일 제22기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김영기 총재를 구단들의 만장일치로 제9대 총재로 추대했다. 2002년 11월 3대 총재를 맡은 뒤 2014년 7월 다시 8대 총재를 맡은 김영기 총재는 3년 더 KBL을 이끌게 됐다.
다만 KBL은 향후 총재를 회원 구단 구단주 가운데 추대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김영기 총재도 빠른 시일 내 구단주 중 한 명에게 총재를 맡기고 퇴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기 총재는 "성과가 있었던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넘고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KBL 총재직 재추대는 일단 수용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는 KBL을 훌륭히 이끌어 주실 구단주 중 한 분을 빠른 시일 내 모셔오는 일이라고 본다. 가능하다면 현 임기 내라도 과제를 끝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