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종(안동고)과 박소현(중앙여중)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안성 스포츠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롤랑가로스 주니어대회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열린 여자부에서 1번 시드를 받은 박소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은혜를 2-0(6-0 7-5)으로 눌렀다. 이어 박민종은 성하연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2-1 (<3>6-7 6-4 6-2) 대역전승을 거뒀다.
둘은 파리에서 나머지 5개 국가 와일드카드 선수들과 롤랑가로스 본선행을 놓고 겨룬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는 지난해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공식 행사로 지정돼 열렸다. 올해는 한국에 앞서 미국,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등 총 6개 국가에서 열려 와일드카드가 결정됐다.
남녀부 결승 사이에 열린 이벤트 매치에는 홍보대사 전미라를 비롯해 가수 이재훈, 배우 성혁, 테니스 국가대표 김다빈가 참가했다. 이재훈-김다빈 조가 전미라-성혁 조와 1세트 단판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대회 기간 롤랑가로스 공식 타임키퍼인 론진(Longines)의 부티크가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는 롤랑가로스 우승 트로피가 전시돼 테니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의 파리 결승전 및 롤랑가로스 본 대회에 관한 내용은 한국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rg_korea)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