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전만 디비지면 대통령 된다”

홍 "문재인, 보수 불태워 킬링필드 만들것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중가요인 '대전 부르스'를 부르고 있다. (사진=정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대전만 디비지면 무조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충청·영남 대첩’ 유세에서 “충청 인사를 대폭 등용하겠다. 영남과 충청 연합정권을 만들어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그는 “문재인이 되면 상왕은 이해찬, 안철수가 되면 상왕은 박지원·태상왕은 김종인”이라며 “홍준표가 되면 태상왕은 국민들”이라고 했다. “선택을 잘 못하면 이 나라를 북한에 상납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이해찬 의원이 유세에서 이 땅의 보수를 궤멸시킨다고 하고, 문재인 후보는 이 땅의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했는데, 캄보디아처럼 킬링필드를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어 “요즘 젊은이들이 헬 조선이라고 하는데, 세계 어디에 가도 대한민국처럼 치안이 잘 돼 있고, 기회가 많은 나라가 없다”며 “단지 북한 저 애만 없으면, 안 까불면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다. 홍준표가 되면 북한 저 애는 꽉 쥐고 살 것”이라고 보수 표심에 호소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을 광화문에서 하고, 1년 동안 대한민국을 세탁하겠다. 그 다음에 시작하겠다”며 “경비원 아들도,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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