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가 올림픽선교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18년 동안 기도의 불을 지핀 강원 교계는 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홍보사절단으로서 각국 선수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 번 째 도전 끝에 기적적으로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강원지역 교계는 첫 도전 때부터 18년 동안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열어 전 국민의 염원인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됐습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는 올림픽 유치를 넘어 민간 홍보사절단으로서 올림픽 기간동안 선교와 봉사를 감당하기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스포츠선교회 수석목사로서 활동했던 조종남 박사는 “88 올림픽 대회기간 서울올림픽복음전도위원회를 조직해 교단의 장벽을 넘어 협력하면서 예배당 운영, 상담사역, 휴게소 사역 등을 감당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포츠를 아무 편견없이 본다면 복음전도를 위한 효과적인 길과 장소로 사용될 수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교회들과 함께 스포츠선교 비전을 공유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종남 박사 / 서울올림픽스포츠선교회 대표(전 서울신대 총장)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함에 더 큰 기회이자 도전으로 스포츠선교가 다가왔을 때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자”
교계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의 지평을 여는 디딤돌을 놓자는 주문도 했습니다.
냉전을 종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인만큼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기회로 삼자는 겁니다.
[녹취] 이규영 교수 / 서강대 국제정치학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탈냉전시대에서 냉전의 섬을 와해시키는 구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강기총 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는 매주 준비기도회를 갖고, 대회 100일전에는
대회 성공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규모 연합성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평창과 강릉은 각종 이단들이 올림픽 파크 인근에 수 천평의 건물을 지어 그들의 올림픽으로 만들려고한다"고 지적하면서 "더욱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