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자에 맞절…"행정수도 완성, 10대 공약에 포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9일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서 "역사적 흐름은 분권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분권과 협치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대표적으로 잘못된 점 중 하나가 지방분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이 부재했다. 철학이 없으니 추진할 생각도 하지 않고, 결국 역행하는 결과만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대선후보들이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이 아니라 스태프가 만들어 주는 것을 그냥 읽었기 때문에 당선되면 다 잊어버렸다"며 "저는 후보들 중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에 넣은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이 지방분권에 강력한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행정수도 완성 이외에 지역발전 공약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까지 확대 ▲문화·의료·상업시설 등 정주기반시설 구축의 조속한 추진 등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간담회가 끝난 뒤 한 지지자가 찾아와 안 후보를 응원하는 의미로 큰절을 하자, 안 후보는 맞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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