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4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4위가 됐다.
공동 18위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선두인 노무라 하루(일본)과 격차는 3타로 남은 3, 4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한 성적이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우승에 이어 2015년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동시에 올 시즌 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다승의 주인공까지 노린다. 이 대회에 앞서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박인비가 순위를 끌어올린 사이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8)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7위로 순위가 밀렸다.
아마추어 기대주 성은정(18)은 2타를 줄이고 공동 11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2위였던 박성현(24)도 1타를 잃어 공동 16위(3언더파 139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