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안 후보 회견 내용이 예상과 달라 지원 여부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고민은 안한다"라며 "어제 회동을 할 때와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후 역할에 대해 "안 후보가 5월 9일 당선이 되면 이튿날부터 정부를 운영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 당선과 동시에 내각을 어떻게 구상할지 내놔야 한다. 후보가 선거기간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니 누군가가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입장발표를 오는 30일로 연기한 것에 대해 "내가 오늘 나름대로 생각을 해야 한다"며 "당장 얘기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대해서는 "관리를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나타나는 지지율 차이를 정확하다고 믿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